모노오페라'불목하니의연가' - 제3장 '추억' (16)돌담길
(과거의 아름다운 추억이 담긴 돌담길에서...)
사랑하던 옛날은
꿈결같이 지나가고
나팔꽃 홀로핀
돌담에 기대어
그대를 기다리네
사랑하는 그대여
돌아와 다오
흐르는 눈물 삼키며
멀리 떠난 그대를 기다리네
언제나 불 밝히던 그대 창문은
이제는 불 꺼지고 어둠만 가득하네
기다려도 기다려도
오지 않는 그대여
사랑했던 그 옛날처럼
창문을 열고
웃음지며
하얀 손을 흔들어 다오
돌담길 지날때면
창문을 열고
그대가 나를 부를 것 만 같아
나도 몰래 자꾸만
발길 머무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