소프라노 이병렬 현대성악곡집     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

   한국의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작곡된 가곡

    1.남해금산

    2.귀에는 세상 것 들이

    3.밀양아리랑

   - 1.남해금산 -   이 성복 시.   Sop.이병렬

한 여자 돌 속에 묻혀 있었네.

그 여자 사랑에 나도 돌 속에 들어갔네.

어느 여름 비 많이 오고

그 여자 울면서 돌 속에서 떠나갔네.

떠나가는 그 여자

해와 달이 끌어주었네

남해금산 푸른 바닷물에

나 혼자 잠기네.

한 여자 풀 속에 살고 있었네.

그 여자 사랑에 나도 풀 속에 살았네.

어느 겨울, 바람 많이 불고

그 여자 울면서 풀 속에서 사라졌네.

사라지는 그 여자

풀과 빛이 끌어주었네

남해금산 푸른 하늘가에

나 혼자 사네.

 - 2. 귀에는 세상 것들이 -     Sop.이병렬

귀에는 세상 것들이 가득하여

구르는 홍방울새 소리 못 듣겠네

아하 못 듣겠네 못 듣겠네

자지러지는 저 홍방울새 소리

나는 못 듣겠네

 - 3.밀양아리랑 -     Sop.이병렬

날좀 보소 날좀보소

날좀 보소

동지 섯달 꽃보듯이 날좀 보소.

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

아라리가 낫네

아리랑 고개로 날 넘겨 주소

정든 님이 오셨는데

인사를 못해 행주치마 입에 물고 입만 방긋

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

아라리가 낫네

아리랑 고개로 날 넘겨주소